美 연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57% 급등…글로벌 긴축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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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57%로 급등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긴축 기조 재점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발언 이후 시장의 금리 인상 전망치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워시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충분한 속도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강조하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리 선물 시장이 반영한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연설 전 35%에서 57%로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중앙은행, 다시 긴축으로 선회
이번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은 한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기조 강화 움직임과 맞물려 글로벌 금리 인상 사이클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한국은행은 이미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여 연 3.00%로 끌어올렸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지난 6월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9월 추가 인상이 예상되며, 일본은행(BOJ)도 6월 기준금리를 1.00%로 올린 뒤 9월 추가 인상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요국들이 다시 긴축으로 돌아서는 배경에는 좀처럼 꺾이지 않는 물가 상승 압력이 있습니다.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와 각국의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관세까지 물가 압력을 키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습니다.
한국 경제, 고금리 장기화 부담 가중
글로벌 긴축 기조 강화는 한국 경제에도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한국이 기계적으로 따라갈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한미 금리차 확대 가능성과 이에 따른 자본 유출 우려가 상존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미 기준금리 차이는 0.5~0.75%포인트 수준으로 좁혀졌지만, 미국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다시 확대될 수 있습니다. 이는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여 수입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 부담을 키울 수 있습니다.
향후 전망 및 시장 영향
전문가들은 글로벌 통화정책이 지난해 '광범위한 완화'에서 올해 '긴축 편향'으로 돌아섰다고 진단하며, 당분간 고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금리 인상에 취약한 성장주나 부채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이후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들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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