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11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 전망…가계부채·환율 불안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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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0월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11월에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내수 성장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가계부채와 주택시장 불안 등 금융불균형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어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iM증권 김명실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10월 동결 이후 11월 기준금리를 3.25%로 추가 인상하는 시나리오에 무게가 실리며, 필요시 내년 상반기 3.50%까지 추가 인상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은, 금리 인상 요인 여전
한국은행 신현송 총재가 밝힌 기준금리 인상의 세 가지 요인 중 두 가지가 충족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2분기 경제성장률 및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이 1분기보다 상승했고, 7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생활 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2분기 경제성장률과 GDI 증가율은 미국발 인공지능 호황에 따른 반도체 수출 급증세가 이어지면서 금리 인상 요건을 충족하고도 남을 정도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환율 하락과 빚투 부담은 금리 동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기조적 물가가 한국은행의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약 2.5%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근원적인 물가 압력이 여전하다는 평가입니다.
가계부채와 환율 불안 지속
주택을 사면서 빚을 많이 낸 이른바 '영끌족' 가구는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연체 확률이 0.81%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 명이 연체하면 다른 가구원까지 연체할 가능성이 일반 주택보유 가구의 2배에 육박하여 고금리 충격이 개인을 넘어 가구 전체의 신용위험으로 번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최근 1,330원대로 마감하며 1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물가 상승을 자극하여 금리 인상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망 및 의미
금융투자업계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높은 국제유가가 부담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물가가 예상 수준에 부합할 경우 금리 인상 우려와 국채금리 상승세가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이란 충돌이 격화되거나 물가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유가와 금리 부담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존재합니다. 한국은행의 지속적인 긴축 기조는 가계부채 관리와 물가 안정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풀이되지만,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해 보입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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