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 고조, 코스피 3.99% 급락…국제유가 90달러 재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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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일, 국내 증시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국제유가 급등의 여파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9% 급락한 6,562.72에 마감하며 지난 8월 28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재돌파하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79%에 육박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이 겹치면서 국내 증시 전반에 강한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중동 리스크 재점화와 유가 급등
이번 증시 급락의 주요 원인은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재차 격화된 데 있습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 행동에 나서면서 중동 정세가 불안해졌고,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5.2% 상승한 배럴당 90.22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브렌트유 역시 4.6% 오른 94.6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두 유종 모두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외국인·기관 대규모 순매도…개인은 저가 매수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9,196억 원과 2조 434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2조 3,23억 원을 순매수하며 하방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10% 내린 803.98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삼성전자가 4.02%, SK하이닉스가 4.73% 하락했으며, 현대차는 5.62%, LG에너지솔루션은 5.59% 내렸습니다.
글로벌 증시 동반 약세…9월 증시 불안감 증폭
국내 증시뿐만 아니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55 지수는 2.85% 급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1.67% 내렸습니다. 뉴욕 증시 또한 9월 첫 거래일을 하락으로 마감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1.03%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중동 정세와 유가 움직임이 증시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유가가 안정되지 않을 경우 인플레이션 우려와 국채금리 상승이 동시에 이어질 수 있어, 9월 뉴욕 증시는 금리와 유가의 움직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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