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가계대출 연간 목표치 2천억 초과…연말 대출 문턱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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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지난 17일 기준 연간 증가 목표치인 7조 1,100억 원을 약 2,000억 원 초과했습니다.
- 금융당국은 지난달 13일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를 1.5%에서 3%로 상향 조정하며 약 2조 8,000억 원의 추가 대출 여력을 부여했으나, 한 달 만에 모두 소진됐습니다.
-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가계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은 취약 차주 관리를 강화하고 은행에는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금융당국이 재설정한 연간 관리 목표치를 한 달 만에 넘어섰습니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가계의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대출 문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금융당국은 가계부채의 질적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시장금리 상승 기조와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연체율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가계대출 목표치 초과, 연말 대출 시장 위축 우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17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정책성 대출 제외)은 652조 2,61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7조 2,917억 원 증가한 규모로, 지난달 말 금융당국과 협의해 다시 정한 연간 증가 목표치 7조 1,100억 원을 약 2,000억 원 가까이 웃돌았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8월 13일 부동산 금융대책 발표와 함께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를 기존 1.5%에서 3%로 상향 조정하며 5대 은행에 약 2조 7,800억 원의 추가 대출 여력을 부여했습니다. 그러나 이 여력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모두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항목 | 수치 (2026년 9월 17일 기준) | 비고 |
|---|---|---|
| 가계대출 잔액 (정책성 제외) | 652조 2,617억 원 | 전년 말 대비 7조 2,917억 원 증가 |
| 연간 증가 목표치 | 7조 1,100억 원 | 지난 8월 금융당국 재설정 |
| 초과 금액 | 약 2,000억 원 | 재설정 목표치 대비 |
| 주택담보대출 잔액 | 620조 8,676억 원 | 전년 말 대비 9조 2,595억 원 증가 |
| 7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 0.63% | 전월 대비 0.07%p 상승, 10년 만에 최고치 |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지속, 연체율 상승도 경고음
정책성 대출을 포함한 5대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7일 기준 781조 5,082억 원으로, 8월 말(782조 1,192억 원)보다 6,110억 원 감소했습니다. 이는 은행이 취급한 보금자리론의 자산 유동화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은행 장부에서 빠져나간 데 따른 착시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주택담보대출은 여전히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8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52조 5,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4조 원 증가했으며, 8월 주담대 증가액은 4조 3,000억 원으로 7월 3조 6,000억 원보다 확대됐습니다. 특히 일반 주택담보대출은 감소했으나, 입주 일정에 따라 실행되는 집단대출은 증가했습니다.
전망과 의미
한국은행은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연내 70% 중후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누적된 가계부채 위험을 고려해 연착륙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금리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채무 조정,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고정금리 대출 확대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금리 장기화 시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며 부실 위험이 커질 수 있어, 금융당국은 취약 부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궁금한 점
Q.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 초과가 왜 문제가 되나요?
A. 가계대출이 급증하면 가계의 빚 상환 부담이 커져 소비 위축과 금융 시스템 불안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연간 대출 증가 목표치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Q. 연말까지 대출받기가 더 어려워지나요?
A. 5대 은행이 이미 연간 목표치를 초과했기 때문에, 남은 기간 신규 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은행별로 남은 여력이 다르고 기존 대출 상환도 계속되므로, 대출 창구가 완전히 닫히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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