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10월 증시 '반도체' 중심 순매도 지속…일부 종목은 매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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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20조 3050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17조 원 이상이 빠져나갔습니다.
- 10월 첫 거래일인 10월 2일에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11억 원, 코스닥에서 1780억 원을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기, SK이노베이션, S-Oil 등 일부 종목에서는 외국인 순매수가 나타났습니다.
지난 9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순매도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내 증시를 이끄는 반도체 대형주에서 자금 유출이 집중되며 시장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종목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차별화된 움직임도 포착돼 10월 증시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과 국제유가 변동성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은 국내 증시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달부터 본격화되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외국인 수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외국인, 9월 코스피 20조 원 순매도…반도체주 쏠림 심화
지난 9월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20조 305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이는 지난 8월까지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3천억 원 이상 순매수하며 8개월 만에 '사자'로 전환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서 대규모 매도세가 집중되었는데, 두 종목에서만 총 17조 1950억 원이 순매도되어 전체 순매도액의 약 84.7%를 차지했습니다. SK하이닉스에서는 12조 90억 원, 삼성전자에서는 5조 1860억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삼성전자 우선주까지 포함하면 이 세 종목의 순매도액은 17조 5262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순매도액의 약 86%에 달합니다. 이러한 대규모 매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2.41%, 8.8% 상승하며 외국인 보유 주식의 평가액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10월 첫 거래일인 2일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1011억 원, 코스닥에서 1780억 원을 순매도하며 매도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코스피에서 1조 7897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코스닥에서는 844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4155억 원과 936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 항목 | 순매수대금 (억 원) | 순매도대금 (억 원) | 비고 |
|---|---|---|---|
| 삼성전기 | 1,984.6 | - | |
| SK하이닉스 | - | 2,070.6 | |
| SK이노베이션 | 748.6 | - | |
| 삼성전자 | - | 947.1 | |
| 삼성전자우 | 340.2 | - |
외국인 매도세 속 일부 종목 매수 전환 포착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되는 양상 속에서도, 일부 종목에서는 순매수세가 포착되었습니다. 10월 2일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1위는 삼성전기로 1984억 6천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748억 6천만 원), 삼성전자우(340억 2천만 원), S-Oil(302억 5천만 원) 등이 순매수 상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전면적으로 이탈하기보다는 업종 간 순환매 또는 개별 종목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다만, 외국인 매수세가 반도체 업종 전반으로 확산된 것은 아니며, 대형 반도체주의 비중 축소가 지수 전체의 상승 탄력을 제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망과 의미
전문가들은 10월 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미국 장기금리, 원·달러 환율, 국제유가 등 대외 거시경제 환경을 꼽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 발표가 오는 8일로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기대치인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 돌파 여부가 외국인 수급 변화에 큰 영향을 미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거시경제 불안 완화와 기업 이익 가시성 확보가 외국인 순매수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한미 금리 차를 고려할 때 장기적이고 추세적인 자금 유입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궁금한 점
Q. 외국인 투자자들이 9월에 국내 주식을 대규모로 순매도한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A. 지난 9월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도는 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두 종목에서만 17조 원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갔습니다.
Q. 10월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매수 전환 가능성은 어떻게 전망되나요?
A. 10월 외국인 수급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와 미국 장기금리, 환율 등 대외 변수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호실적 여부가 중요한 관건이 될 수 있지만, 거시경제 불안정이 지속될 경우 매수세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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