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가계대출 9월 1.3조원 감소…6개월 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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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의 9월 가계대출 잔액이 1조 2852억 원 줄어 6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 특히 신용대출은 한 달 새 1조 3415억 원 급감하며 전체 가계대출 감소를 주도했고,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8월 대비 96% 급감한 125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연속 인상과 증시 변동성 확대, 그리고 은행권의 대출 총량 관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지난달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올 상반기 주식 투자 열풍과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던 가계대출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은행권의 대출 문턱 강화 기조 속에서 둔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신용대출이 크게 줄어들며 전체 가계대출 감소를 이끌었고, 주택담보대출 또한 증가 폭이 현저히 둔화했습니다. 이는 가계의 이자 부담 증가와 더불어 투자 심리 위축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가계대출 감소, 신용대출이 주도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9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780조 834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조 2852억 원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한 수치입니다.
가계대출 감소를 견인한 것은 신용대출입니다. 9월 말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08조 2303억 원으로 한 달 새 1조 3415억 원 줄어들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작년 1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상반기 증시 활황으로 5월부터 7월까지 석 달간 5조 4000억 원 이상 급증했던 신용대출이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와 대출금리 상승이 맞물리며 수요가 둔화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급격히 둔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역시 증가세가 현저히 둔화했습니다. 9월 말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621조 3983억 원으로 전월 대비 1253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이는 지난 8월 증가 폭인 3조 3319억 원의 약 4% 수준에 불과합니다. 전세자금대출 또한 6903억 원 감소하며 2024년 3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 항목 | 9월말 잔액 (억 원) | 전월 대비 증감 (억 원) | 비고 |
|---|---|---|---|
| 가계대출 총액 | 780조 8340 | -1조 2852 | 6개월 만에 감소 전환 |
| 개인신용대출 | 108조 2303 | -1조 3415 | 작년 1월 이후 최대 감소 폭 |
| 주택담보대출 | 621조 3983 | +1253 | 증가 폭 8월 대비 96% 감소 |
| 전세자금대출 | 119조 2980 | -6903 | 2024년 3월 이후 최대 감소 폭 |
금리 인상과 대출 관리 영향
이러한 가계대출 감소세는 한국은행의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은행권의 대출 총량 관리 노력의 결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여 연 3.00%로 높였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9월 4.76%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상승했으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66%로 2022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금융당국이 올해 모든 금융권의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를 1.5%로 확정하고, 은행들이 연간 대출 총량 목표치를 관리하는 것도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망과 의미
가계대출 감소는 과열되었던 대출 증가세에 제동을 걸고 가계부채의 질적 위험을 관리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대출금리로 인한 가계의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다중채무자와 취약차주의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선제적인 부실 예방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궁금한 점
Q. 9월 가계대출 감소가 일시적인 현상인가요?
9월 가계대출 감소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은행권의 대출 총량 관리, 그리고 증시 변동성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지속될 경우 당분간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Q. 대출금리 상승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한국은행은 9월에도 시장금리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을 높여 대출금리에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당분간 대출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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