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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겨울 앞두고 에너지 비상…천연가스 재고율 68% '빨간불'

월드뉴스데일리 편집부 입력 10월 03, 2026

유럽, 겨울 앞두고 에너지 비상…천연가스 재고율 68%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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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 유럽연합(EU)의 천연가스 평균 저장률이 9월 28일 기준 68%로, 작년 대비 12%포인트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 EU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에 대응해 겨울철 에너지 수요 감축 방안을 마련 중이며, 공공건물 실내 온도 제한 등 구체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이탈리아와 체코는 10월 중순 EU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비용 완화를 위한 탄소 규정 유연화와 메탄 배출 규제 일시 중단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유럽이 다가오는 겨울을 앞두고 에너지 안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럽연합(EU)의 천연가스 재고 확보에 난항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겨울철 난방 수요가 본격화될 경우 에너지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민생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EU는 회원국에 에너지 수요 감축을 강력히 촉구하며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공공 부문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검토되는 가운데, 일부 회원국은 환경 규제 완화까지 요구하며 에너지 위기 타개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유럽 천연가스 재고 현황과 가격 급등

유럽연합의 천연가스 저장률은 9월 28일 기준 약 68%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시점의 약 80%보다 12%포인트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 5개년 평균 충전율인 84.4%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특히 중동 전쟁으로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국제 에너지 가격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이달 들어 메가와트시(MWh)당 80유로를 넘어서며 3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으며, 중동 전쟁 발발 이후 2배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국가별 천연가스 재고 현황을 살펴보면, 독일은 9월 28일 기준 142.91TWh, 이탈리아는 9월 29일 기준 177.19TWh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소폭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의 경우 9월 중순 전력 산업 노조의 24시간 파업으로 뒹케르크 LNG 수입 터미널의 공급 능력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등 재고 확보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겨울철 난방 수요가 본격화될 경우 유럽 전체의 에너지 공급 불안정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유럽 주요국 천연가스 재고 현황 (2026년 9월 말)
항목수치비고
EU 평균 저장률68%전년 동기 대비 12%p 하락
독일 재고량 (9/28)142.91 TWh전일 대비 증가
이탈리아 재고량 (9/29)177.19 TWh전일 대비 증가
유럽 천연가스 가격80유로/MWh 이상3년 만에 최고치, 중동 전쟁 후 2배 이상 상승

EU의 에너지 수요 감축 노력과 회원국 요구

EU 집행위원회는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해 회원국들에 겨울철 가스 및 전력 수요 감축 방안을 마련하도록 요청했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공공건물의 실내 온도 제한, 야외 난방 금지, 불필요한 공공 조명 소등 등이 제시되었습니다. 이는 에너지 절약을 넘어 공공 부문의 소비 자체를 줄이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겨울철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한 EU의 높은 경계심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가운데 이탈리아와 체코는 10월 15~16일로 예정된 EU 정상회담에서 에너지 정책 재편을 위한 공동 제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탄소 시장 규칙의 유연성 확대와 도로 운송 및 건물에 적용되는 배출권 거래제(ETS2)의 연기, 그리고 가스 공급 및 비용 우려에 따라 일부 메탄 관련 규정의 일시적 중단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프랑스 역시 최근 메탄 배출 규정의 1년 연기를 촉구하는 등, 일부 회원국들은 에너지 공급 안정화를 위해 환경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망과 의미

유럽의 에너지 위기는 단순한 공급 부족을 넘어 국제 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럽의 LNG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경우 아시아 시장의 현물 LNG 가격 상승을 유발하여 한국의 가스 도입비 및 전력 도매가격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U는 LNG 수입 능력 확대와 재생에너지 비중 증가를 통해 에너지 수급 여건을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단기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적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역시 에너지 공급선 다변화와 비축 능력 확충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 향상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외부 충격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궁금한 점

Q. 유럽의 천연가스 재고가 부족한 주된 원인은 무엇인가요?

A. 유럽의 천연가스 재고 부족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인한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이 큽니다. 이로 인해 천연가스 수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회원국은 저장시설을 채우는 데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Q. EU가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해 어떤 구체적인 조치들을 고려하고 있나요?

A. EU는 공공건물의 실내 온도 제한, 야외 난방 금지, 불필요한 공공 조명 소등 등 에너지 수요 감축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탈리아와 체코 등 일부 회원국은 탄소 규정 유연화와 메탄 배출 규제 일시 중단을 제안하며 정책적 유연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의 기사입니다.

본 기사는 공개된 뉴스·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콘텐츠이며, 투자·법률 판단의 근거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오류 제보 및 정정 요청은 문의 페이지를 이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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