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업토버' 기대 무색…美 국채금리·중동 불안에 8만2천 달러 하락
- 비트코인 가격이 10월 9일 8만2000달러 선으로 하락하며 전통적인 10월 강세장인 '업토버'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었습니다.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3%를 돌파하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심화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 최근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시장에서 약 5억5000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 강세장으로 불리던 10월, 이른바 '업토버(Uptober)'에 대한 기대감이 올해는 무색하게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의 급등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맞물리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최근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대규모 레버리지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의 변동이 비트코인 가격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업토버' 기대 저버린 비트코인 약세
비트코인은 지난 2013년부터 2025년까지 13번의 10월 중 10차례 상승하며 평균 18.44%의 수익률을 기록해 '업토버'라는 용어가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올해 10월에는 초반부터 약세를 면치 못하며 이러한 공식이 깨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10월 9일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8만2000달러 선까지 밀려났으며, 이달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7.36%, 8월 24.95%, 9월 6.33%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약세였던 9월에도 상승 마감하며 10월 강세에 대한 기대를 키웠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상승 흐름이 주춤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美 국채금리 급등과 중동 불안정성 심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목됩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 장중 5.3%를 웃돌았고, 30년 만기 국채 금리도 5.7%를 넘어서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은 위험자산의 투자 매력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투자 심리를 제약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10월 7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파나마 선적 유조선이 공격을 받아 10여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란의 공격 재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1달러를 넘어서는 등 거시경제 불안이 가상자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항목 | 수치 | 비고 |
|---|---|---|
| 비트코인 가격 (10/9) | 약 8만2000 달러 | 전일 대비 하락 |
| 이더리움 가격 (10/8) | 2573 달러 | 전일 대비 4.8% 하락 |
| 가상자산 시장 24시간 레버리지 청산 규모 | 약 5억5000만 달러 | 대규모 강제 청산 발생 |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10/7) | 장중 5.365% | 2002년 4월 이후 최고치 |
| 국제 브렌트유 선물 가격 (10/7) | 배럴당 101 달러 돌파 | 중동 불안정성 심화 |
파생상품 시장 대규모 청산…변동성 확대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간에 급락하면서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대규모 강제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시장에서 약 5억5000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특히 가격 상승에 베팅했던 비트코인 롱 포지션 청산 규모는 직전 24시간 대비 156% 증가한 1억399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는 누적된 파생 레버리지가 빠르게 정리되면서 현물 시장의 매도 압력을 증폭시킨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이더리움 역시 비트코인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하며 2573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변동성은 시장의 불안정성을 더욱 키우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전망과 의미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보고 있지만, 과거의 계절성이 올해 상승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씨티는 비트코인의 12개월 목표가격을 11만3000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나, 단기적으로는 8만2000~8만3000달러 지지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속적인 고금리 환경과 지정학적 긴장은 위험자산인 가상자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궁금한 점
Q. '업토버'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A. '업토버(Uptober)'는 '상승(up)'과 '10월(October)'을 합친 신조어로, 비트코인이 지난 13년 중 10월에 10차례 상승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현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Q.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A.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3%를 돌파하며 급등하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심화되어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거시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의 기사입니다.
댓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