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규제 완화 기대감 속 8만 달러 재돌파 후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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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미국 내 가상자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에 힘입어 8만 달러를 재돌파했습니다. 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현으로 현재는 7만 달러 후반대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지난주 한때 8만1000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올해 5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8만 달러를 웃돈 것입니다. 특히 지난 8월 셋째 주에는 주간 상승률이 22%에 달하며 2024년 3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美 규제 완화 기대감, 비트코인 상승 견인
이번 비트코인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미국 정부의 가상자산 규제 불확실성 완화와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꼽힙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8월 18일(현지시간) 현행 증권법 아래 가상자산 발행 및 자금 조달 과정에 적용할 구체적인 기준을 담은 '암호화폐 자산 규정(Regulation Crypto Assets)'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기업들이 미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를 늘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낳았습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비하는 '클래리티법(CLARITY Act)' 처리를 촉구한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클래리티법은 가상자산을 SEC보다 상대적으로 유연한 기준을 적용하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관할로 두는 것을 핵심으로 합니다.
기관 자금 유입 및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재조명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환매) 확대 방침도 비트코인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 미쳤습니다. 재무부가 장기 국채 재매입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미국 재정 적자와 국채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이에 따라 달러 대신 금과 비트코인 같은 대체 자산을 찾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가 다시 주목받았습니다.
실제로 지난 8월 21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약 19억2000만 달러(약 2조6천억 원)가 순유입되었으며, 8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누적 유입 규모는 약 28억 달러(약 3조8천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향후 전망: 8만 달러 안착 여부와 추가 변수
비트코인은 8만~8만2000달러 구간에 현물 ETF 투자자의 평균 매수단가와 맞물린 매물대가 형성되어 있어, 이 구간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지가 추가 상승의 관건으로 제시됩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투자 심리가 우호적이지만, 미국 통화 정책의 향방과 암호화폐 법안 통과 여부 등 변동성을 키울 변수들이 남아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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