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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00달러 재돌파, 美·이란 충돌 격화에 금융시장 '촉각'

월드뉴스데일리 편집부 입력 9월 11, 2026

국제유가 100달러 재돌파, 美·이란 충돌 격화에 금융시장 '촉각'

AI 생성 이미지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재돌파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주며 국내외 경제 전문가들의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 지역의 원유 수송 차질 우려와 전쟁 장기화 전망이 유가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6.69% 급등한 배럴당 102.4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전날 대비 6.3% 오른 107.63달러를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중동 정세 악화, 유가 상승 압력 가중

최근 국제유가 상승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다시 격화된 데 따른 것입니다. 지난 2월 발발했던 양국 간 전쟁은 5월에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할 정도로 심화되었으나, 이후 휴전 협상에 돌입하며 유가는 약세로 전환, 7월 초에는 70달러 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달 들어 다시 충돌이 격화되면서 중동 정세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특히 홍해의 관문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친이란 무장단체 후티 반군이 대규모 공격을 주고받는 등 중동 핵심 원유 수송로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는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국제유가 상승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 인플레이션 우려 고조

국제유가의 급등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10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여 연 2.5%로 조정했습니다. 또한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70%에 육박하는 등 추가 긴축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은 겨울철을 앞두고 천연가스 저장시설 비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중동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급감과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이 겹치면서 가스 가격이 에너지 위기 당시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전망 및 의미

현재의 중동 정세 불안과 이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각국 중앙은행의 추가적인 긴축 정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으며, 이는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유가 조정 가능성도 있지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걸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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