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01달러 돌파, 4개월 만 최고치…고유가發 인플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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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돌파하며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한국 경제에 '고유가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격화 및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공격 소식이 유가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물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3.36% 상승한 배럴당 101.21달러에 마감했으며,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3.25% 급등한 배럴당 96.0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고유가 장기화 우려 및 경제 전반 영향
국제유가 상승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 미치고 있습니다. 9일(현지시간)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4.85%까지 올라 2023년 11월 이후 3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뉴욕 증시는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10일 코스피 또한 전 거래일 대비 0.25% 내린 7,033.92로 마감하며 장중 한때 6,898.45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유가 장기화 시 물가를 재차 끌어올리고 금리 상승과 내수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분쟁 격화로 운송 차질이 확대될 경우 브렌트유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설 위험이 커졌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내 물가 및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 확대
국내 시장에서는 고유가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한국은행의 하반기 물가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원유 수입 비중이 큰 한국 경제는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 호조로 물가 상승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 유가 급등은 물가 상승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은행은 10일 발표한 '2026년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올해 1~7월 국내 증시의 일별 수익률 표준편차가 4.1%로 시가총액 상위 30개국 중 가장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반도체주 쏠림과 함께 '빚투' 및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급증이 증시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전망 및 의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어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지난 8월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 '매파적' 태도를 보이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과 맞물려 국내외 증시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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