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천연가스 가격, 3년여 만에 최고치 80유로 돌파…겨울철 에너지 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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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현지시간 9월 9일, 3년여 만에 메가와트시(MWh)당 80유로를 넘어섰습니다.
- 유럽연합(EU)의 천연가스 저장률은 9월 13일 기준 약 68.04%로, 5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겨울철 수급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과 더불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 재생에너지 발전량 부진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유럽이 다가오는 겨울을 앞두고 에너지 위기감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며 2022년 에너지 대란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과 더불어 유럽 역내의 복합적인 요인들이 겹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한국 독자들의 시각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이 국내 물가 및 산업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럽의 에너지 수급 상황은 국제 에너지 가격 전반에 영향을 미치므로, 유럽의 겨울철 에너지 대책과 가격 동향은 국내 경제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천연가스 가격 급등과 저장량 부족
유럽 천연가스 가격의 기준이 되는 네덜란드 TTF 선물 가격은 현지시간 9월 9일, 장중 6% 이상 급등하며 메가와트시(MWh)당 80유로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2023년 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은 올해 들어 거의 세 배 가까이 상승했으며, 지난주 초에는 2022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가격 급등은 낮은 가스 저장 수준과 액화천연가스(LNG) 선적 중단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유럽연합(EU)의 가스 저장고 충전율은 9월 13일 기준 약 68.04%로, 최근 5년 같은 기간 평균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이는 EU의 12월까지 80% 용량 목표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 항목 | 수치 | 비고 |
|---|---|---|
| 네덜란드 TTF 선물 가격 (9월 9일) | 80유로/MWh 돌파 | 3년여 만에 최고치 |
| EU 가스 저장률 (9월 13일) | 약 68.04% | 5년 평균보다 낮은 수준 |
| EU 가스 저장고 상한 용량 | 약 1,100 TWh | 독일 22%, 이탈리아 17% 등 |
복합적인 요인들이 에너지 위기 심화
유럽의 에너지 위기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이 가장 크게 꼽힙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이 급감하면서 북서유럽 LNG 가격이 2023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중동 지역의 에너지 시설 피해와 해협 운항 차질은 글로벌 LNG 공급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유럽을 덮친 기록적인 폭염도 에너지 수급 부담을 키웠습니다. 여름철은 난방 수요 감소로 가스 저장량을 늘리는 시기지만, 올해는 에어컨 등 냉방용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원자력 발전소 가동 중단 및 출력 감소, 풍력 발전량 부진 등이 겹치면서 가스 의존도가 더욱 높아진 상황입니다.
전망과 의미
전문가들은 혹한과 공급 차질이 동시에 발생할 경우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MWh당 90~120유로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역시 중동 LNG 수출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경우, 겨울철 유럽 가스 재고 안정을 위해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100유로 이상으로 올라야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아시아의 LNG 수요를 억제해야만 유럽이 필요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EU는 2027년 말까지 러시아산 화석연료 사용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목표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동발 에너지 위기 장기화 시 단기적으로 러시아산 LNG 의존도가 다시 높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궁금한 점
Q.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 급등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 전반의 가격 상승 압력으로 이어져 국내 수입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LNG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우, 겨울철 난방비 인상 등 가계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Q. 유럽연합(EU)은 에너지 위기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A. EU는 러시아산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효율 향상, 그리고 에너지 공급원 다변화를 골자로 하는 'REPowerEU'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회원국 간 LNG 확보 경쟁을 줄이기 위해 공동 가스 구매 플랫폼을 도입했습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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