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美-이란 전면전 위기 고조…국제유가 5%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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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의 보복 공방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중동 지역의 안보 위기가 심각한 수준으로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군이 이란 유조선을 직접 타격하는 등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하면서 국제 해상 물류와 금융 시장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방공·레이더 시설, 해상 자산 등 핵심 군사 목표 100여 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란 해안에 정박해 있던 이란 정부 소유 유조선 2척의 엔진실을 드론 미사일로 타격하는 '유조선 대응' 방침이 처음 적용됐습니다.
이란, 미군 공습에 강력 반발…민간인 피해 발생 주장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 남부 거점 항구 도시와 라반트섬 등지에서 대형 폭발이 관측됐습니다. 이란 측은 미군의 폭격으로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호르모즈간주 쿠헤스타크에서는 결혼식이 열리던 민가가 폭격을 받아 아동 1명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으며, 후제스탄주에서도 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세 번째 공습이 가해지면 이란이라는 국가 자체가 전멸할 것이라며 추가 보복 시 파멸적인 응징을 예고했습니다. 이란 또한 침략자들에게 가혹하고 파괴적인 대응이 기다리고 있다며 맞서고 있어, 양국 간 무력 충돌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 폭등 및 금융 시장 불안 가중
이번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국제 해상 물류와 금융 시장에 즉각적인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원유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과 한국 해운사 재용선 선박 등 민간 선박이 공격에 노출되면서 국제 유가는 5%가량 폭등했습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도 일제히 하락세로 장을 마감하는 등 글로벌 경제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동 정세 불안은 2026년 세계 경제의 주요 리스크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어 왔으며, 특히 에너지 시장과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망 및 의미
중국과 러시아 등 상하이협력기구(SCO) 10개국 정상들은 주권을 침해하는 미국의 무력행사를 비판하는 공동선언을 채택하고 정치·외교적 해법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의 유혈 보복전이 꼬리를 물면서 중동의 정세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는 국제사회 전체에 심각한 경제적, 지정학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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