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청년 취업자 14만 명 급감, 46개월 연속 감소…실업률 4년 만에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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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전체 취업자 수가 18만 4천 명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 3천 명 감소하며 46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고용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 실업률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청년들의 고용 한파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 수는 2,915만 1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 4천 명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용 개선의 온기는 고령층에 집중되었으며, 청년층은 오히려 고용 절벽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 고용률 28개월 연속 하락, 실업률 5.4%로 치솟아
8월 청년층 취업자 수는 14만 3천 명 줄어들면서 2022년 11월 이후 4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청년 고용률은 44.1%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하락하며 28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청년층 실업률은 5.4%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하여 2022년 8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정보통신업, 제조업 등 청년들이 주로 진입하는 산업에서 고용이 감소한 것이 청년 취업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조업 취업자는 3만 8천 명 줄어 26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건설업도 3만 2천 명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내수 업종인 숙박·음식점업 또한 6만 1천 명 줄어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고용 절벽과 함께 심화되는 청년 부채 문제
청년층의 고용 부진은 부채 문제와도 직결되고 있습니다.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학자금 대출과 생활비 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늘고 있으며, 이는 장기 연체로 이어지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19~34세 청년층의 장기 연체자는 2021년 말 11만 9,041명에서 2025년 6월 말 16만 2,717명으로 36.7% 증가했습니다. 이는 청년층이 과도한 주거비 부담과 열악한 주거 환경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전망 및 의미
정부는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감소한 것에 주목하며, 직업훈련이나 구직 활동에 나서는 청년들이 늘어 실업률이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청년 일자리 사업을 조기 가동하고, 청년 인턴 등 추가 채용에 나설 방침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단기적인 직접 일자리 대책만으로는 청년 고용 부진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산업 구조 변화, 인공지능(AI) 확산, 노동 시장 이중 구조 등 복합적인 원인이 청년 고용 절벽을 심화시키고 있는 만큼,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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