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 3.1% 반등…한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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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하며 두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습니다. 이는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치인 2%를 상회하는 수치로,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9월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20.05(2020년=100)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하며 2023년 5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물가 상승 요인과 한은의 진단
8월 물가 상승률 반등에는 지난해 통신요금 할인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SK텔레콤의 통신요금 50% 감면으로 인해 올해 8월 통신비가 전년 동월 대비 26.7% 급등했으며, 이 효과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약 0.6%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국제유가 안정은 전체 물가 상승률을 약 0.5%포인트 낮추는 역할을 했습니다. 한국은행은 9월 물가 상승률 자체는 8월보다 낮아지겠지만, 근원물가를 중심으로 물가의 기조적인 오름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전문가들, 기준금리 추가 인상 전망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해지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조기에 중단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연 3.00%인 기준금리가 연내 3.25%를 거쳐 내년 1분기에는 3.50%까지 오를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은행이 오는 11월 기준금리를 3.25%로 인상하고, 내년 2월에 다시 0.25%포인트 인상하여 최종금리가 3.5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JP모건 역시 한국은행이 11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재개하여 내년 2월과 5월까지 각각 0.25%포인트씩 추가 인상, 최종적으로 3.75%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경제 전망
한국은행은 중동 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비용 충격의 전이와 수요 측 압력 확대로 근원물가를 중심으로 높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일부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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