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8% 육박, 영끌족 이자 부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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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 9월 23일 기준 연 4.90~6.89%를 기록하며 7%에 근접했습니다.
-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는 두 달 만에 0.33%포인트 상승한 연 4.35%를 기록, 3억 원 대출 시 월 이자 부담이 약 30만 원 증가했습니다.
- 한국은행은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를 1.5%에서 3%로 상향 조정했으나, 주택가격 상승 기대와 맞물려 가계대출 증가 압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며 차주들의 이자 부담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특히 소위 '영끌족'이라 불리는 대출 의존도가 높은 가구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국내 시장금리 상승 압력이 맞물리면서, 주담대 금리가 연 8%대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어 가계 경제에 미칠 파장이 주목됩니다.
가파른 금리 상승, 대출자 부담 가중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9월 23일 기준 연 4.90%에서 6.89%를 기록하며 금리 상단이 7%에 근접했습니다. 이는 6개월 전인 3월 23일 대비 상하단이 모두 상승한 수치로, 고정형 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연 4.388%에서 4.513%로 오른 영향입니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5일 연 4.02~6.37% 수준이었던 5대 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두 달여 만인 9월 22일 연 4.35~6.72%로 최저금리가 0.33%포인트, 최고금리가 0.35%포인트 각각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3억 원을 3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빌릴 경우, 금리가 0.33%포인트 오르면 월 상환액은 약 143만 6천 원에서 149만 3천 원으로 약 5만 7천 원 증가하며, 총 이자 부담은 약 2천78만 원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 항목 | 수치 | 비고 |
|---|---|---|
| 5대 은행 고정형 주담대 금리 | 연 4.90% ~ 6.89% | 6개월 전 대비 상·하단 모두 상승 |
| 5대 은행 변동형 주담대 최저금리 | 연 4.35% | 두 달 만에 0.33%p 상승 |
| 은행채 5년물 금리 | 연 4.568% | 고정형 주담대 금리 산정 기준 |
가계부채 증가세 지속, 금융당국 고심
한국은행은 지난 9월 22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가계신용이 전 분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택가격과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주택관련대출과 기타대출이 동시에 늘어난 결과입니다. 특히 지난 8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4조 3천억 원 늘어, 7월의 3조 6천억 원보다 증가폭이 커졌습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를 1.5%에서 3%로 높였으나, 입주 및 잔금대출 등 실수요가 이어지며 주택관련대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은행 장용성 금융통화위원은 9월 22일 "수도권 주택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고, 가계 대출 증가 압력도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금융 불균형 축적에 대한 경계감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주택 매수 심리가 커져 가계 대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전망과 의미
현재의 금리 상승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데다, 한국은행 또한 물가 상승 압력과 금융 불균형 위험을 고려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026년 하반기 한국은행이 두 차례 추가 인상하여 최종금리가 3.5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금리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나 부실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금융당국의 면밀한 대응이 요구됩니다.
궁금한 점
Q.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은 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압력, 그리고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Q. 금리 상승이 대출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금리 상승은 대출자들의 월별 원리금 상환 부담을 직접적으로 증가시킵니다. 특히 변동형 대출 비중이 높은 차주들은 이자 부담이 빠르게 늘어나 가처분소득이 감소하고, 상환 능력이 부족한 취약 차주들의 경우 연체나 부실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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