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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충돌 격화, 국제유가 90달러 돌파…유럽 에너지 위기 재점화 우려

월드뉴스데일리 편집부 입력 9월 01, 2026

美-이란 충돌 격화, 국제유가 90달러 돌파…유럽 에너지 위기 재점화 우려

AI 생성 이미지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격화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유럽의 에너지 위기를 다시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의 주요 에너지 시설 타격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상황입니다.

1일(한국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83% 상승한 배럴당 85.7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 역시 2.71% 오른 배럴당 90.4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미국 군 당국이 약 한 달 만에 이란 영토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을 감행하고, 이란 역시 이에 대한 보복 공격을 진행한 데 따른 것입니다.

유럽 에너지 위기 재점화 우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가 급등은 이미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럽은 지난해부터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과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력난에 시달려왔습니다. 특히 지난 8월 말 기준 유럽연합(EU)의 천연가스 저장률은 약 63%에 그쳐 최근 5년 평균보다 18%포인트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혹한과 공급 차질이 동시에 발생할 경우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메가와트시(MWh)당 90~120유로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에너지 위기가 발생했을 당시의 수준을 넘어설 수 있는 가격입니다. 골드만삭스 역시 중동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이 2027년까지 점진적으로만 정상화될 경우, 겨울철 유럽 가스 재고 안정을 위해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MWh당 100유로 이상으로 올라야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제 사회의 대응과 전망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미 지난 6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CB 정책 입안자들은 9월 회의에서도 금리를 추가 인상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중동발 에너지 가격 상승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번 중동 정세 불안은 글로벌 공급망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키고, 각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정부와 기업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 기사입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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