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전력난 심화…한전 심사 37% 6개월 이상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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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되며, 한국전력의 전력 공급 방안 검토가 37%에 해당하는 57건에서 6개월 이상 지연됐습니다.
- 2026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565TWh로 2025년 대비 26% 증가할 전망이며, AI 최적화 서버가 전체 전력 소비의 31%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 구글과 엔비디아 등 21개 글로벌 기업은 'AI 에너지 관리 연합'을 출범, 데이터센터의 유연한 전력 사용을 통해 최대 100GW의 여유 용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쏠림 현상과 맞물려 전력 공급망에 심각한 부담을 초래하며 관련 인프라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근 한국전력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방안 검토가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며, 이는 AI 시대의 필수 인프라 구축에 병목 현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전력 공급 심사 장기화, 수도권 집중이 원인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실이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6년 4월까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방안 검토 요청 154건 중 37%에 해당하는 57건이 6개월 이상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1년 이상 2년 미만은 13건, 2년 이상은 4건에 달하며, 아직 답변을 받지 못한 경우도 7건에 이릅니다. 이는 전력 공급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데만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지연의 주된 원인은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 현상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전력 공급 방안 검토 신청 46건 중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37건으로 80.4%를 차지하며, 전력 수요의 수도권 집중도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신청이 특정 지역에 몰리면서 검토 업무에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특히 공급이 어려운 경우 계획 수정 과정에서 시간이 더욱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 항목 | 수치 | 비고 |
|---|---|---|
| 총 검토 요청 건수 | 154건 | |
| 6개월 이상 소요 건수 | 57건 | 전체의 37.0% |
| 1년 이상 2년 미만 소요 건수 | 13건 | |
| 2년 이상 소요 건수 | 4건 | |
| 미회신 건수 | 7건 |
폭증하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글로벌 협력으로 대응
전 세계적으로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26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이 565테라와트시(TWh)에 달하며, 이는 2025년 447TWh 대비 26% 증가한 수치라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AI 최적화 서버가 데이터센터 전체 전력 소비의 3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에는 AI 최적화 서버의 전력 소비량이 기존 서버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전력 효율성 개선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구글과 엔비디아, 에너지 소프트웨어 기업 에메랄드AI 등 총 21개 기업은 최근 'AI 에너지 관리 연합(AEMA)'을 출범했습니다. 이 연합은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에 데이터센터가 사용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유연한 AI 데이터센터' 확산을 추진하여, 기존 전력망에서 최대 100기가와트(GW)의 여유 용량을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1억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전력망 증설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망과 의미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며 전력 공급 안정성을 위협하는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수도권 데이터센터 쏠림 현상과 전력 공급 심사 지연 문제가 심화되고 있어, 분산 정책과 함께 효율적인 전력 관리 기술 도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덜 쓰기' 전략과 같이 전력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 개발 및 적용, 그리고 전력망 유연성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AI 시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궁금한 점
Q.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왜 이렇게 급증하나요?
A. AI 학습 및 추론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량으로 요구하며, 이들 고성능 반도체가 기존 서버보다 훨씬 많은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AI 모델의 크기와 복잡성이 커지면서 필요한 연산량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Q. 전력 공급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내외 노력은 무엇인가요?
A. 국내에서는 데이터센터의 지방 분산을 유도하고, 전력 계통 영향 평가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액체 냉각 시스템, 에너지 저장 장치(ESS) 도입 등 전력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더불어, 구글, 엔비디아 등 기업들이 'AI 에너지 관리 연합'을 통해 유연한 전력 사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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