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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겨울 앞두고 가스 비축 비상…가격 100유로 돌파 임박

월드뉴스데일리 편집부 입력 8월 30, 2026

유럽, 겨울 앞두고 가스 비축 비상…가격 100유로 돌파 임박

AI 생성 이미지

유럽이 다가오는 겨울을 앞두고 천연가스 비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 유럽연합(EU)의 천연가스 저장률이 약 63%로, 최근 5년 평균보다 18%포인트 낮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에너지 위기 재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지난 25일 메가와트시(MWh)당 68유로를 넘어 2023년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혹한과 공급 차질이 겹칠 경우 MWh당 90~120유로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중동발 공급 차질과 유럽의 폭염

이번 가스 비축난의 주요 원인으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인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차질이 꼽힙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운항이 어려워지면서 카타르 등 걸프 지역의 LNG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더해 유럽을 덮친 기록적인 폭염도 가스 수급 부담을 가중시켰습니다. 냉방기 사용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한 반면, 고온으로 인한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 및 풍력 발전량 부진으로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2022년 에너지 위기 재현 우려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MWh당 100유로를 넘어선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었던 2022년이 마지막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중동 LNG 수출이 2027년까지 점진적으로만 정상화될 경우, 겨울철 유럽 가스 재고 안정을 위해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MWh당 100유로 이상으로 상승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가스 가격이 충분히 올라야 아시아의 LNG 수요를 억제하고 유럽이 필요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ING 애널리스트들은 유럽 가스 허브들이 한파가 오기 전까지 EU의 의무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2026/27년 겨울을 앞두고 가격에 구조적 위험 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전망 및 의미

유럽의 에너지 위기는 단기적인 현상이 아닌,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지정학적 불안정성 속에서 외교·안보·경제 전반에 걸쳐 만성적인 위기 구조로 고착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는 유럽 경제 회복에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각국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입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의 기사입니다.

본 기사는 공개된 뉴스·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콘텐츠이며, 투자·법률 판단의 근거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오류 제보 및 정정 요청은 문의 페이지를 이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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