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기관, 올해 韓 경제 성장률 전망치 상향…최대 4.0%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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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긍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일부 기관은 한국은행의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를 제시했습니다.
특히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 기준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5% 이상으로 전망한 국내외 기관은 전체 42곳 중 14곳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6월 집계 당시 6곳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주요 기관 전망치, 한은 전망 상회
한국은행은 지난 8월 27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하며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3.3%로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블룸버그 조사 대상 42개 기관 중 20곳이 한국은행의 3.3%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예상했습니다. 특히 영국 캐피털이코노믹스와 ING파이낸셜마켓은 각각 4.0%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제시했습니다. JP모건과 NAB/BNZ는 3.8%, 씨티와 블룸버그이코노믹스, 코리안리, 무디스는 각각 3.7%를 내다봤습니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견인
이러한 성장률 상향 조정의 배경에는 반도체 수출의 압도적인 호조가 있습니다. 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8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55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으며, 특히 반도체 수출은 26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8.8% 급증하며 전체 수출의 47.2%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8월 1~20일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며, 반도체는 두 달 연속 4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한국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내년 성장률은 다소 보수적 전망
다만, 내년 성장률에 대한 전망은 올해와는 다소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다수 기관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한국은행의 2.9%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의 높은 성장세 이후 기저효과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104.5를 기록하며 민간 소비 회복세의 완만한 곡선을 시사했습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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