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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천연가스 가격, 겨울 앞두고 68유로 돌파…에너지 위기 재점화 우려 증폭

월드뉴스데일리 편집부 입력 8월 28, 2026

유럽 천연가스 가격, 겨울 앞두고 68유로 돌파…에너지 위기 재점화 우려 증폭

AI 생성 이미지

유럽이 겨울철을 앞두고 천연가스 저장시설 비축에 난항을 겪으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 에너지 위기가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유럽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장중 메가와트시(MWh)당 68유로를 돌파하며 2023년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최근 중동 에너지 시설 피해와 호르무즈 해협 운항 차질로 인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급감, 그리고 기록적인 유럽 폭염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유럽 가스 재고 역대 최저 수준, 골드만삭스 100유로 전망

유럽가스인프라(GIE)에 따르면 현재 유럽연합(EU)의 천연가스 저장률은 약 63%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는 이 시기 기준 역대 최저 수준 중 하나로, 최근 5년 평균보다 약 18%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동 LNG 수출이 2027년까지 점진적으로만 정상화될 경우, 겨울철 유럽 가스 재고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려면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MWh당 100유로 이상으로 올라야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유럽이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아시아의 LNG 수요를 억제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란 전쟁 장기화 및 폭염, 에너지 위기 심화 요인

2026년 2월 28일 미국-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중동 에너지 시설이 다수 공격받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면서 에너지 위기가 가중되었습니다. 특히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걸프 국가들의 채굴 및 정유 시설, 항만 시설이 타격을 입었으며, 일부 국가는 불가항력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유럽을 덮친 기록적인 폭염은 가스 수급 부담을 더욱 키웠습니다. 여름철은 난방 및 취사용 천연가스 수요가 감소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등 전력 소비가 많은 가전제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력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 및 출력 감소, 풍력 발전 부진 등도 유럽의 가스 의존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전망 및 의미

전문가들은 현재 유럽이 늦겨울 한파에 대비하기에 불충분한 수준의 가스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겨울철 에너지 위기가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는 수요, 공급, 지정학적 요인에 따라 변동성이 크지만, OPEC+의 감산 정책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는 유가 상승 압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 기사입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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