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 인상 우려 딛고 6,820선 '뒷심' 반등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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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31일, 국내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우려와 미국-이란 간 군사적 충돌 재개 소식에 장 초반 크게 하락했으나, 장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14포인트(0.46%) 오른 6,820.02에 마감하며 6,8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잭슨홀 미팅에서 나온 케빈 워시 미국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전일보다 2.58% 내린 6,613.58에 하락 출발했습니다. 장중 한때 3.55%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낙폭을 만회하면서 지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속 개인 투자자 매수세 주목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 기관 투자자가 모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은 1,917억 원, 외국인은 4,435억 원, 기관은 9,09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그러나 기타법인이 1조 5천억 원이 넘는 대규모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기타법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2%), 화학(1.09%), 유통(0.50%), 제약(0.31%) 등이 상승했으며, 건설(-3.85%), 기계·장비(-3.56%), 금속(-3.39%)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78%), SK하이닉스(0.48%), LG에너지솔루션(1.49%)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황 기대감 여전, 9월 수출 지표가 관건
미국 잭슨홀 미팅 이후 금리 인상 경계감이 고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의 견조한 실적 발표와 AI 투자 사이클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반도체주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오는 9월 1일 발표될 한국의 8월 수출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의 추가 반등을 좌우할 변수로 꼽힙니다. 시장에서는 8월 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2.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반도체 수출의 높은 증가율이 지속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망/의미
전문가들은 잭슨홀 미팅의 매파적 발언이 예상보다 큰 충격은 아니었으며, 장기금리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점이 지수 하단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고용보고서 등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와 금리 움직임에 대한 경계감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의 수급 회복 여부와 외국인 매매 동향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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