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분기 매출 133조 원 돌파…韓 반도체株 영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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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이는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급증한 962억2000만달러(약 133조2000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 921억7000만달러를 40억달러 이상 웃도는 수치입니다. 특히 AI 칩을 포함한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890억달러로 117% 급증하며 전체 매출의 92.5%를 차지했습니다. 엔비디아는 13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며 AI 반도체 시장의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AI 수요 '정점론' 일축하며 장기 성장 전망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설명회에서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며 "이제 연산이 곧 매출"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2028회계연도(내년 2월~2028년 1월) 매출이 전년 대비 7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는 공급 제약에 따른 것이며 실제 수요는 이보다 훨씬 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CEO는 실제 수요 증가세가 100%에 가까운 수준이라며, 공급망과 협력해 공급량을 계속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엔비디아의 발표는 일각에서 제기되던 'AI 정점론'에 단호히 선을 그으며, AI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와 콘퍼런스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급등했으며, 이는 글로벌 반도체주 전반에 긍정적인 투자 심리를 확산시켰습니다.
국내 반도체 기업, HBM 경쟁력으로 AI 시대 수혜 기대
엔비디아의 강한 AI 수요 전망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업체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AI 서버가 늘어날수록 HBM과 같은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의 지배적 사업자로서 엔비디아향 HBM3E 및 HBM4에서 가장 많은 출하량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12단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블랙웰'에 탑재될 예정이며, 2026년에는 HBM4 16단을 선보일 방침입니다. 삼성전자 역시 HBM4 양산을 통해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으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의 파운드리 수주를 확대하며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망/의미
엔비디아의 이번 실적 발표는 AI 반도체 시장의 견고한 성장세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며,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이 수입산 반도체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변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반도체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는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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