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포니AI, 한국 자율주행 시장 본격 진출…현대차 투트랙 전략으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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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보택시 기업 포니AI가 국내 자율주행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한국이 미·중 자율주행 기술 경쟁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해외 협력을 통한 실리 확보와 국내 자체 기술 개발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31일 IT 업계에 따르면, 포니AI는 국내 파트너사인 퓨처링크와 함께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로보택시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양사는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국내 인증을 획득하여 2028년까지 서울에 무인 로보택시 200대를 도입할 목표를 세웠습니다. 포니AI는 2024년부터 퓨처링크에 자율주행 키트를 제공했으며, 퓨처링크는 이를 현대차 코나에 장착해 2년간 강남 지역에서 8만 7천 km의 실증 주행을 마쳤습니다.
미·중 자율주행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 가속화
앞서 지난 7월에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경량화 버전이 국내 구형 하드웨어(HW3) 차량을 대상으로 출시되며 한국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또한 미국 정부가 2027년형부터 중국·러시아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및 부품 탑재 차량 판매를 금지하면서, 바이두, 위라이드 등 중국 기업들은 유럽을 거쳐 한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중 자율주행 기업들이 잇따라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는 기술 주도권 방어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대차, 투트랙 전략으로 경쟁력 강화
현대차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에서는 웨이모, 모셔널 등 글로벌 자율주행 선도 기업에 차량 플랫폼을 공급하여 실리를 확보하고, 국내에서는 자체적인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통해 기술 종속을 피하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2024년 8월 인베스터데이에서 장재훈 사장은 하드웨어 개발 역량과 제조 경쟁력을 활용해 글로벌 자율주행 리더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같은 해 10월 웨이모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차량 플랫폼 공급을 통한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공장 가동률 확보를 꾀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 경쟁의 심화와 미래 전망
자율주행 시장은 1세대 규칙 기반(Rule-based) 자율주행을 넘어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운전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AI'와 '월드 모델' 기반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박민우 사장은 현대차·기아·포티투닷·모셔널의 주행 데이터를 연결하는 '데이터 플라이휠' 전략을 소개하며, 동일 구조로 데이터를 쌓는 차량 비중을 빠르게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년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2026)에서는 피지컬 AI와 E2E 자율주행이 주요 키워드로 제시되었으며, 다양한 기업들이 로보택시 및 로보셔틀 서비스 등 자율주행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였습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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