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국제유가 급등·美 금리 인상 경계감 속 7천선 공방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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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경계감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7,000선 안착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전일 4%대 급등하며 7,000선에 육박했던 코스피는 오늘 다시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이며 7,000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이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과 더불어, 미국의 고용 및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제유가 급등 및 중동 정세 불안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시설 등을 공격하면서 중동의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고,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99달러를 넘어서며 지난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유가 급등은 인플레이션 재점화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 역시 이러한 국제유가 상승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의 영향을 받아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순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美 금리 인상 경계감 확산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 8월 고용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류진이 KB증권 연구원은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올 경우 긴축 명분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용 냉각이 경기 침체 우려로 번질 정도가 아니라면 추가 금리 인상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물가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상황에서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향후 전망 및 시장 대응
키움증권은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는 가운데, 장중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향방과 미국-이란 관련 뉴스 흐름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전일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주가 단기적으로 쉬어갈 경우 다른 업종으로의 순환매 여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미국 경제 지표와 중동 정세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신중한 접근이 요구됩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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