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전경철 작가, 발달장애 아들 향한 '피터팬 부성애' 영원히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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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들을 향한 지극한 사랑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던 ‘피터팬 아빠’ 전경철 작가가 지난 5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63세. 발달장애지원전문가포럼 정유진 대표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작가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고인의 뜻에 따라 무빈소 장례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경철 작가는 27세이지만 정신연령은 2~3세 수준인 중증 자폐 아들 제원 씨를 20여 년 넘게 홀로 키워왔습니다. 그는 간암 말기 진단을 받고 시한부 6개월을 선고받았음에도, 자신의 치료보다 홀로 남겨질 아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1년 넘게 전국 1,000여 곳의 시설 문을 두드렸던 사연이 알려져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안녕, 피터팬’으로 전한 감동
전 작가의 이야기는 지난 3월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처음 알려졌으며, 이후 지난달 1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여 유재석을 비롯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습니다. 그는 브런치에 연재했던 아들과의 삶을 담은 회고록을 엮어 에세이 ‘안녕, 피터팬’을 출간했으며, 이 책의 인세와 관련 수익을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공동체 ‘네버랜드’ 설립 기금으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고인은 방송에서 “아빠라는 존재를 잊고 행복하게 살라고 말하고 싶지만, 솔직히 완전히 잊히기는 원치 않는다. 나를 따뜻하게 바라봐 주던 늙은 남자가 있었다 정도의 희미한 그리움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남겨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따뜻한 추모 이어져
‘유 퀴즈 온 더 블록’ 제작진은 6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마지막까지 발달장애인들이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가길 꿈꾸셨던 전경철 작가님. 유퀴즈에서 작가님의 바람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남겨주신 그 마음, 오래 기억하겠다”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누리꾼들 또한 “아들 걱정은 내려놓고 편히 가시길”, “가시는 순간까지 아들을 생각하는 마음에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등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전망 및 의미
전경철 작가의 삶과 그의 ‘피터팬 부성애’는 우리 사회에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는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입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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