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증시서 4거래일 연속 순매도…반도체주 수급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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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4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순매수했지만 SK하이닉스는 순매도하는 등 반도체 투톱 종목에서도 수급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가 국내 증시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외국인, 코스피서 1051억 원 순매도…선물은 순매수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051억 원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코스피200 선물에서는 약 1803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대비하는 포지션을 취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를 6713억 원 순매수했지만, SK하이닉스는 3821억 원 순매도하며 대조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 협상력 및 AI 데이터센터 투자 지속 가능성 등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엔비디아 호실적에도…금리 인상 부담 여전
엔비디아는 한국시간 27일 새벽 발표된 2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962억2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실적 호조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경계심이 여전합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망/의미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과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아, 이들의 매매 동향은 코스피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월드뉴스데일리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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